그냥 일상. by 가녀린 아이스크림




1.
여름에 바나나먹는법..

자고로 여름엔 바나나를 얼려야지.

바나나는 맛있지만 집에 초파리를 불러모으는것도 골치아프고ㅠㅠ 얼려서 우유랑 같이 갈아먹으면 밖에나가 영양가도 없는 아이스크림 비싸게 사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

얼리기 전에 껍질 까는건 기본이고, 서로 달라붙으면 안되니까 하나하나 랩으로 싸서 냉동실로.
 
블루베리도 같이 갈면 맛있는데. 블루베리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 그냥 왔다.

그냥 바나나도 먹고싶으니까, 상태 좀 싱싱한거 몇개만 따로 냉장실에 넣어놨더니 냉장고 문 열때마다 바나나 향이 나서 기분좋다.


2.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반찬 몇가지 하고, 늘어진거 정리하고. 밥 차려서 먹고, 먹은거 치우고. 커피마시고 조금 뒹굴다가 장봐와서 오이김치 만들고, 늦은 저녁 먹으려고 곡물가루에 우유 타고 있자니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완벽한 주부의 하루가 다 갔네ㅠㅠ 아무것도 안하고싶다. 솔직히 남자친구고 뭐고 다 귀찮다. 그냥 하루만 집에서 나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심심해하면서 온 집안 뒹굴고 싶다.

분명 집에있는데 집에 가고싶어...


3.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모든 개인적인 취미활동들을 포기했다.
사실 전 남자친구 만날때도 거의 그러긴 했지만... 어쨌든 지금은 집에있으면 또 할일이 많아서 혼자만의 여유 자체가 별로 없긴 한데, 조금씩 또 혼자서 시간 보내는 일들을 채우고 있다.

한동안 손놓고 있던 책들도 열심히 읽고, 뜨개질도 슬슬 다시 시작할까 싶고.
책이랑 다시 친해지니 여러모로 신나는데, 그간 읽지는 않아도 종이책으로 전자책으로 사기는 계속해서 사놓고 쌓여가고 있어서...
사놓고 못읽은 책들을 하나씩 정복하고 있는 중에 원래부터 갖고있던 책들도 다시 읽고싶은 욕심이 고개를 내민다ㅠㅠ
원래 난 내가 좋아하는 책들 두고두고 읽고 또 읽는 사람인데... 한번도 못읽은 책이 우선인가, 잊고살던 예전의 책이 우선인가ㅠㅠ

뭐가됐든 열심히 읽어치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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