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혼자 주말 by 가녀린 아이스크림


모처럼 혼자서 한가로운 주말을 마음껏 누렸어요.

아무 약속도 없고, 아무 일정도 없이, 온전히 집에서 쉬는 그런 주말.

토요일엔 그래도 낮에 조금 포근해서 동네 산책을 좀 하다가, 새로 생긴 화장품 가게에서 폭풍 쇼핑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나는 파운데이션 사러 간거였는데... 파운데이션도 사고.. 하이라이터도 사고... 섀도우도 사고... 립스틱도 사고... 이야 세상에 한번에 산걸로만 풀메도 하겠네 아주

여기에 내 죄책감을 덜어줄(?) 마테차도 싸게 팔길래 사고.. 다이어트 젤리도 하나 사고... 또 켈프칩도 사고 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 큰일났어요. 동네에 던전이 생긴것같아요 ㅠㅠ 매일 가서 털리고 올듯..



그건 그렇고 이 립스틱.. 케이스가 너무나 인상적이라서 집어왔는데 ㅎㅎ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3CE 립스틱들 다른건 다 검정 케이스인데 그 중에서도 눈에 확 띄는 이런 케이스 제품이 딱 두개인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뚜껑을 뙇 열었더니 세상에나 컬러가 넘나 취향저격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안살수가 없었어요....

글로시하거나 크리미한 립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들어 자꾸만 매트 립스틱을 사와서 참.. 곤란하지만... 헤헿..헤헤헤헤헿...


포풍 샤핑 후에는 카페에 앉아서 빈둥빈둥. 오랜만에 스크래치 북 들고 갔어요. 일부러 이거 하려고 카페갔어요 ㅎㅎ

집에서 하면 눈이 침침해가지고... 게다가 책상을 없애버려서 할곳도 없고요 ㅎㅎ

산지가 1년도 넘었는데... 여태 이거 한장을 완성을 못하고 있네요 ㅎㅎ 하다보면 승질나서 접어놓고 한참 잊어버렸다가 또 깨작깨작 쪼금 하다 집어치우고.. 이래서..ㅠㅠ

근데 진짜 목아프고 눈빠지고 승질도 나고 그렇긴 한데 하다보면 은근히 재미있고 벗겨지면서 영롱한 그림이 되는걸 보면 예쁘기도 하고 잡생각 없어지고 시간도 진짜 잘가요 ㅎㅎ

아 목 너무 아파 이제 그만해야지.. 하다가도.. 응? 잠깐만 여기까지만... 아 진짜 그만할거야 근데 여기만 좀더 하고.... 이러다가 두시간 훅가고... 저는 목관절과 시력을 잃고.......

히히 틈틈히 기운내서 한장 완성하고 또 다른거 하려구요.

근데 다른 그림 들춰보면 하나같이 어떻게 이렇게 다 선이 복잡하냐... 에효...ㅠㅠ




일요일에는 거의 하루종일 뜨개질만 했어요. 뜨개질도 하다가.... 피곤하면 좀 누워서 책도 읽다가.. 다시 또 뜨개질 잡았다가..

처음으로 옷에 도전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ㅠㅠ 그냥 도안 나온 치수 그대로 떠서 입으면 되는 날씬한 몸이었으면 좋겠다 ㅠㅠ

근데 저는 지금 목표하고 있는 20킬로그램 다 빼도 날씬한 체형은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미래는 오지 않아요...


..이제 18키로 남았어요



....사실은 목표가 25킬로그램에서 시작했죠...



와 그럼 나 지금 7킬로그램 빠진거임? (아니야 사실은 6킬로그램이야)


색이 너무 예쁘죠 ㅠㅠ 앞을 여미는 조끼를 만들고 있는데.... 하 진짜...

뒷판은 진작 끝내놓고 앞판의 반쪽을 깨작깨작 했다 말았다 한지가 벌써 몇달째인데, 어제 진짜 맘먹고 절반정도 남은거 끝까지 다 떴거든요 ㅠㅠ

그런데 코수 계산을 잘못 했는지... 어깨가... 어깨가 너무 넓어ㅠㅠㅠㅠㅠㅠㅠ

뒷판 어깨랑 안맞아요..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어떻게 뽀록으로 커버할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버렸어...

아...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ㅠㅠ


어쩔수없이 다 풀고 겨드랑이부터 다시 떠야 할것 같은데..



...내 반나절의 수고가.... 흐아아아아아아아 ㅠ





뜨개질은 당분간 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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