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이 없네ㅠㅠ by 가녀린 아이스크림

지난 토요일엔, 병원에서 일본 교수님을 초청해서 시연회를 했어요.

하.......

네 뭐 우리 선생님들이 그 교수님 스승으로 모시고 존경하고 그런건 잘 알겠는데요. 그 교수님 확실히 대단한 분인것도 아는데요.

그럼 좋아하는분들끼리 하세요. 왜 애꿎은 직원들 고생시켜 퇴근도 못하게ㅠㅠ 하다못해 평일에 하든 근무시간에 하든 합시다. 토요일 저녁에 9시 퇴근이 뭐냐정말....

아니 이제 외부 손님들도 거의 안오더구만 그냥 그들만의 파티일뿐이고...

예전에는 굉장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뭐 이리저리 관심가지고 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몇해째 해마다 거듭되는게 지치기도 하고 이제 일에 관심도 없는데 그냥 귀찮고 피곤하고 관심없고....

선생님들은 간호사들도 관심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공부해주길 바라겠지만, 싫어요. 몸도 힘들고 고생스럽고 퇴근도 못하고 스트레스받고 명예? 프라우드? 그딴거 내다버린지가 언젠데ㅎㅎ 그걸로 내 몸값 올라봤자 별거없고...
모두가 공통적으로 고려하는 여러가지 퇴사 사유 중에 그 빌어먹을 시술도 있다는건 아시려나...알긴 알겠지 뭐.




이때껏 참고 참고 미루다 결국 어젯밤에 새 핸드폰을 질러버렸는데...

신청하다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 마저 신청 마무리하고는, 카톡을 훑어보다 전남친 프로필이 바뀌었길래 봤더니 핸드폰 바꿨나봐요 내가 바꾼거랑 같은기종으로.....

예상은 했던 일이지만. 원래 헤어지기 전부터 같이 고민하던거였으니까요.

근데 왜..왜 이렇게 똑같아? 왜 시기까지 똑같아? 나 슬프게ㅠㅠ

우리 처음 만났을때부터, 이미 커플폰이었어요.  마이너한 취향인데, 같은 기종 쓰는 사람 별로 본적 없다면서 반가워하고 그랬거든요.(난 좀 봤는데....)

그래서 기기 교체 고민할때도 나랑 똑같이 바꾸고싶다고..뭐 그랬는데.

나한테 텔레파시라도 보냈니? 어쩐지 어제 뜬금없이 지르고싶더라...?


휴.... 헤어진사람 카톡 본다고 뭐라 하지 말아요ㅎㅎ 실수로라도 연락은 안해요.. 뭐 무조건 차단하고 삭제하고 그래야된다고들 하던데, 경험상 저는 이렇게 보이는곳에 남겨둬야 좀 낫더라구요.

어떻게 사나 가끔 궁금해하고 훔쳐보면서 욕도 하고 그래야 기분이 좀 낫지....삭제해서 안보이는데 궁금하면 더 죽을것같아서 안돼요ㅋㅋ 어떻게든 다시 살려놓거나 다른 스토킹 경로를 찾겠지.



그나저나 새 폰 오늘 바로 왔음 좋겠다ㅎㅎ

쌩쌩한 새 애인(?) 오면 게임이나 하면서 현실도피하고 살아야지^^

참 재미없다. 내 인생. by 가녀린 아이스크림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주절주절 풀어놔 봅니다..



요즘은 괜찮아지려는 시도를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주 마음껏 울적해하고 그리워하고 있어요.

마음속에 난 구멍이 메워지지 않아서 뭘 해도 재미없고 아무것도 안하고싶고 그래요.

남자친구가 있을때는 오히려 자꾸 이것저것 욕심내고 집적거려서 남자친구한테 너무 소홀해지나 싶을 정도로, 계속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시간이 그렇게 한가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일하고 있는 시간은 멍하니 있다보면 금방 지나가버리고.. 아니 그러고보니 요즘 왜이리 시간이 빨리 가지. 주말을 목빼고 기다리지 않아서 그런가..

출,퇴근 길에는 뭐.. 책도 읽고 잠도 자고 게임도 하고... 퇴근해서 집에 가면 이것저것 집안일 해야해요. 주말은 주말대로, 책 읽고 공부하고 역시 주중에 못한 집안일 돕고, 산책 나갔다오면 금방 없어져버리네요.

그냥 단지 그 사이사이의 틈을 메워 줄 의지가 되는 누군가가 없다는게.. 그게 이렇게 허전한건지.

이제 내게 새로운 경험을 열어주던 사람도 없고... 갑갑한 기분.

자꾸만 생각나요. 하루종일. 매일같이. 몇번씩이고. 

여전히 나는 이 이별을 받아들일수가 없는데... 아직 안끝났는데 나는.. 끝난것같지가 않아요. 큰일이다 정말. 거기서부터가 근본적인 문제.

이 헤어짐을 받아들여야 내가 정말로 지난 일을 추억으로 돌리고 새로운 내 집을 지을텐데.

그치만 아직도, 지금도, 나는 이렇게 더 많이 사랑하고 있는데 ㅠㅠ




한창 체중이 하루가 다르게 줄고, 탄력이 붙어서 재밌던 참이었는데, 하루 술자리 나갔다왔더니 도로 2킬로그램이 늘어서는... 3일 내내 그걸 복구하느라고... 아이고 ㅠㅠ

역시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집중기간에 과식이라니. 사실 별로 내키지도 않는 자리였는데, 딱히 내가 원하지도 않았던 위로를 해준답시고 갑자기 사람을 모으는 바람에... 나가기 싫다고도 못하고 얼굴이나 볼겸 다녀왔건만

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의 친구였어요. ㅎㅎㅎㅎ 아 새로 참석한 모임에서 새로 만난 친구라 처음 만나는 거였거든요. 근데 재미가 없었어요 ㅠㅠ 재미없고 친해지고 싶은 타입도 전혀 아니고 아 정말 후회했다...

내 다이어트를 망쳐가면서 만난 사람이 이렇다니 ㅠㅠ

하여튼 그랬습니다. 지금부터 다시 열심히 해야지.


요즘에 날씨가 더 추워져서 이제 저녁에 걷질 못하겠어요. 주말 낮엔 괜찮을까?

걷기 힘들 정도로 추워지면 실내운동을 등록해야지 했던건.. 또 망설이게 되고

그래서 생각해낸 좋은 운동은, 계단오르기! ㅎㅎ

왜 진작 그럴 생각을 못했을까요. 계단 오르기가 그렇게 좋다더라구요. 근력운동이랑 유산소 운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데다, 관절도 튼튼해지고, 짧은 시간에도 운동 효과가 크고... 어휴 세상에 이런 운동이 공짜야? ^^;;;

우리 회사 건물이 더 높지 않은게 아쉬운데, 어쨌든 열개 층을 걸어올라가보았더니 생각보다 너무 금방 올라가서....

첫날이라 일부러 천천히 올라갔는데.. 그래도 너무 금방 올라가서 ㅠㅠ

숨도 차고 땀도 났지만 아 이거.. 괜찮을까.

오늘은 더 빠르게 올라가보고, 내일은 또 두칸씩 올라가 보고, 그 다음엔 또 올라갔다 내려와서 다시 한번 더 올라가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시도해봐야겠어요.

출퇴근길에도 계단이 많으면 참 좋을텐데, 아니 사실 계단은 정말 많은데, 어쩌면 이렇게 아이러니하게도 퇴근길엔 계속 내려가는 계단뿐이고 어째서 출근길에만 계속 올라가는 계단인지... 

서울역 공항철도에서 올라오는 계단이 진짜진짜 긴데요, 아침에 거길 다 걸어올라갔다간 지각을 면치 못할것같아요.....ㅋㅋㅋㅋ

퇴근길에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갔다가 걸어올라가서 다시 내려갈까....?

어, 그냥 해본 생각인데 괜찮을것같아요! 오늘 당장 퇴근길에 해봐야지 히히










덧. 

남자친구랑 같이 하려고 텀블벅 후원했던 테이블 게임이 오늘 배송왔다^ㅁ^ 야호...............

왜 이렇게 내 꿈에 자주 나와? by 가녀린 아이스크림

오늘은.... 너랑 만났어.

둘이 마주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던가?

너는 턱선이 날카로워질 정도로 살이 쏙 빠져서 나타났고, 나는....

어쨌든 즐거웠던 것 같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대화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너는 내게 자신이 멋있어지지 않았냐고, 잘생겼다는 대답을 종용했고 나는 마지못해 그래 그러니까 그만하라고 웃었지..

그러고나서는, 누나도 전에 아파서 못먹었을때 살이 빠져서 예뻤다고...?

이상하다. 깨고나서 생각하니 그런 사실이 없었는데. 꿈이니까. ㅎㅎ 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도 그때만큼이 아닌가보다 생각하면서 말없이 쓰게 웃었어.

즐거웠지만, 왠지 모를 패배감을 느끼면서 잠이 깼다.

내 예뻐진 모습 보여주려 했는데, 네가 더 날씬해져서 나타났기 때문에.



정말 보고싶다..ㅠㅠ 나 어쩌지.

아...끔찍한 꿈이네. by 가녀린 아이스크림

전 남친이 내 친구랑 결혼하는 꿈을 꾸다 잠이 깼어요.

꿈이었지만 가슴을 치며 괴로워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 친구는 나를 결혼식에 초대하고... 나는 정말 복잡한 마음으로..

두사람이 웨딩촬영 준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걸 어디에 털어놔야 미치지 않을수있을까 고민하다가 깼는데

그 감정이며 장면들이 너무나 선명해서

내가 진짜 그 소식을 들었던가? 깨어나서도 잠시 생각했어요...


휴...... 꿈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정말 무섭다..

반달곰아. by 가녀린 아이스크림



나는 네게 말했던대로 네가 없어도 잘 지내고 있어.

너는 아직도 여행중이니? 회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너도 잘 지내고 있겠지? 휴일엔 뭐하고 지낼까, 조용한 밤에 혼자 누우면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

너는 내 곁에 없어도 여전히 참 고맙다.

내게 완벽한 1년을 만들어 주었던 것도 고맙지만, 네가 떠난 충격 덕에 내 생활이 변했어.

꼼짝 하기도 싫어하던 내가 내 의지대로 밖에 나와 걷고, 겨울 낮의 햇살과 청량한 공기를 즐기고,

운동이 삶에 활력을 주는 건 정말이구나. 밖에 나와 움직이는게 이렇게 쉬운 일이었는데. 왜 진작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덕분에 땀흘리고, 숨이 차고, 몸이 괴로운 활동의 즐거움도 알게 되었고, 몸도 기분도 건강해지는 것 같고, 몇년을 살았던 우리 동네 구석구석 처음으로 많이 알아가고 있네.

나 정말 건강하고 예뻐질거야. 그래서 꼭 너를 다시 만날거야.

내가 그때도 너를 좋아하고 있을지, 아니면 그때쯤엔 추억으로 받아들이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나는 너를 만날거야.

너도 잘 지내. 그리고 내 생각 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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